50년 동안 학대받던 코끼리가 구출되었습니다.

학대받는 동물이야기보다 슬픈 이야기는 없습니다.

이 코끼리는 50년동안 쇠사슬을 차고 학대를 받기 일쑤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영상을 꼭 보시길 바랍니다.

이 코끼리의 이름은 라주 라고 합니다.

라주는 야생에서 포획되어 평생을 쇠사슬에 묶여 관광객에게 볼거리가 되었고 쇠사슬 때문에 피를 흘렸습니다.

50년간의 학대 끝에 야생 동물 자선 단체가 라주를 구출하였습니다.

다리 주위의 쇠사슬은 그냥 쇠사슬이 아닙니다. 뾰족한 침이 달려있어서 두꺼운 피부를 찢고 들어옵니다. 라주가 움직일때마다 피와 고름이 흘러 내린 이유는 이 때문이었습니다. 한평생 이 쇠사슬에 묶인 것이었습니다.

그를 조련한 사육사는 코끼리 털이 행운의 부적이라며 꼬리에서 털을 뜯어냈습니다. 

야생동물 자선 단체는 라주를 풀어주기 위해 구조대 20명과 경찰 6명 그리고 수의사 10명이 합류했습니다.

쇠사슬을 풀어주기 위한 작전은 한밤중에 이루어졌습니다. 

라주는 지난 50년 동나 하루 24시간 내내 볼거리라는 존재였고 잔인한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쇠사슬이 풀리자 말그대로 라주는 기쁨의 표정을 지었습니다.

팀 구조대원들도 쇠사슬이 풀린 후 울었다고 합니다. 라주는 한결 편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같은 인간으로써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구조팀이 쇠사슬을 푸는 장면입니다.

눈에 띄는 뾰족한 침들이 라주에게는 큰 고통을 주었을 것입니다.

구조 후 라주의 모습. 이제 쇠사슬이 없어졌네요. 라주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끼리 보호센터에 가기 위해 진정제를 맞고 차를 타고 이동하는 라주

라주는 자유를 만끽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라주는 도착하자마자 목욕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보호센터 직원들의 정성스러운 관리

눈이 웃는 눈이었군요 ^^ 라주는 이제 고통을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물원에 대한 찬반 논란이 있습니다. 저도 동물원이 없어지길 바랍니다. 동물원을 좋아하는 분들은 동물을 그럼 어떻게 보냐고 하는데 티비에서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본 것이 그렇게 큰 도움이 되었나요? 사람이 방안에서 3일만 있어보면 그 답답함을 아실 겁니다. 아니 어떤 사람은 10분이 될 수도 있겠네요.

동물들도 똑같은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잡혀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멸종위기의 동물은 관리차 잠시 보호할 순 있겠죠.

그것은 병원에 입원시킨 것이랑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나 야생성을 죽이고 볼 거리로 전락시키고 자유를 빼앗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됩니다.

출처 : 브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