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찾은 고양이...주인을 기억할까?
- 동물
- 2018. 9. 3. 13:15
애완동물을 잃어버렸던 분들이라면 그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다들 아실 것입니다.
과거에 저는 강아지를 데리고 밖에 나가서 미친듯이 뛰쳐나가는 강아지를 잃어버려 가슴이 쿵쾅거리고 눈물 흘리며 길거리를 헤매인 경험이 있었는데 이 시간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올해로 나이 17살인 한마리의 고양이가 13년만에 주인을 찾은 이야기입니다. 실종 당시 고양이 부는 나이가 5살이었습니다.
어느날 고양이 부는 갑작스레 집에서 사라졌고 주인 자넷 애드모위츠는 길거리에 고양이를 찾기 위해 전단지를 붙이고 다니며 사방팔방을 다녔습니다. 신문에 광고까지 하며 고양이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1년동안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결국 부의 빈자리를 다른 고양이로 채웠습니다. 다리가 하나 없는 고양이를 입양하여 키우고 몇년전에는 다른 고양이 한마리를 더 입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60킬로미터나 떨어진 지역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낡은 트럭에서 잠을 자고 있던 것을 누군가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와서 맡긴 것입니다. 다행히도 마이크로 칩이 있었고 칩에 기록된 번호로 전화를 하여 찾은 것입니다.
자넷 애드모위츠씨는 한걸음에 고양이를 찾으러 갔고 13년만에 고양이를 찾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부는 약간의 탈수 증세는 있었지만 건강한 편이었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떠나지 않는 동물이기 때문에 6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더욱 놀라운 것은 주인과 5년을 살았고 집을 나간 것은 13년이었는데 고양이 부는 주인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부는 예전과 같이 주인을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집안에서 키우던 동물들은 숨겨진 야생 습성이 있기 때문에 언제 밖으로 뛰어나갈지 모릅니다. 부정적인 인식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때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이크로칩입니다. 설마하며 방심하는 사이에 자신의 애완동물과 영영 이별할 수도 있으니 산책을 안나간다 하더라도 꼭 마이크로칩을 심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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