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소녀의 아름다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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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엘리엇 셰린이라는 한 소녀는 지난 12월 자메이카로 부모님과 여행을 갔습니다. 그 소녀는 그곳에서 한 생명을 구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느날 셰린은 아버지와 해변에서 말을 타기로 했었습니다. 그 장소에 도착했을때 소녀의 눈에는 집없이 떠돌아 다니는 개들의 무리에 시선이 집중되었습니다.


그 무리 뒤에는 아주 작은 강아지가 뒤따르고 있었는데요, 그 강아지는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고 온몸이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앞다리는 덜덜덜 떨리는 상태였고, 안쪽으로 굽어있었습니다.



다른 개들은 이 소녀의 가족에게 먹을 것을 구하러 다가왔지만 작고 약한 강아지는 사람이 두려운 나머지 멀리서 지켜만 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겁을 먹고 피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상태에서 소녀는 강아지를 어떻게 하면 이곳에서 구해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소녀는 강아지에게 먹을 것을 주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소녀는 그 즉시 온라인에서 강아지를 도울 방법을 찾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자메이카의 동물구조단체를 발견하였고 이 단체에 연락을 한 것입니다.



소녀는 이미 강아지를 구해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소녀는 강아지를 찍은 사진을 동물 구조단체에 전송을 하였고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고 이렇게 말을 해주었습니다.


"그래 하지만 그건 불가능해"


하지만 희망은 살아있었습니다. 구조대의 한 사람은 소녀에게 어떤 방법을 쓰던 강아지를 잡아 보호소로 데려와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소녀가 워싱턴에 있는 자신의 집까지 데려갈 수 있게 수의사 치료와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희망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소녀의 부모도 소녀가 스스로 강아지를 이송하는 비용을 마련하면 집에서 강아지를 기를 수 있게 허락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소녀는 킹스턴이라 이름 붙인 이 강아지 이야기를 온라인에 공유하고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기부금이 모일때까지 가족은 여행일정을 연장했습니다. 소녀의 결심은 확고했습니다.



구조과정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약속과는 달리 구조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소녀의 여행도 더 이상 연장할 수가 없었습니다. 소녀는 부모님을 따라 귀국했지만 그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구조대를 집요하게 귀찮게 굴었습니다. 결국 구조대들은 킹스턴을 붙잡아 보호시설에 인도되었습니다.


들려오는 소식으로는 영양실조상태였고, 여기저기에는 상처가 있었으며 심장박동이 불규칙했다고 합니다. 구조대는 비행기를 타기전까지 건강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남겼습니다.



그사이 소녀의 모금 운동은 약 900달러 이상이 모금되었습니다. 소녀는 마침내 강아지를 비행기에 태울 수 있는 티켓을 끊었고, 나머지 돈으로는 구조대에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강아지가 오는 2월이 되었습니다. 


"비행기로 다른 동물들과 함께 우리가 기다리던 공항에 도착했어요"라며 소녀는 환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공항직원들이 차고 문을 열어주었을 때 킹스턴은 얌전히 상자안에 앉아있었습니다. 소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내가 못해낼 것이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결국 강아지가 우리집에 있어요."라며 소녀는 말했습니다.



소녀는 강아지가 새로운 집에 도착하여 적응을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킹스턴은 달랐습니다.


약 10분 정도를 이리저리 돌아다닌 후에 소녀의 무릎에 앉았습니다. "킹스턴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해 굶주렸을 뿐이에요. 킹스턴은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원할 뿐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킹스턴은 수의사에게 정밀 검진을 받게 되었고, 그의 구부러진 다리가 칼슘부족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킹스턴은 자메이카의 길거리에서 살아가기 위해 고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이제 약 8개월이 된 킹스턴은 행복한 삶을 살며 건강합니다. 그리고 벤틀리라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형과 함께 살아갑니다.


이제 킹스턴은 더 이상 음식을 구하기 위해 길거리를 헤매지도 않게 되었고 관광객들로부터 도망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킹스턴은 아늑한 침대에서 잠을 자고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킹스턴을 반대했던 부모님들도 이제는 킹스턴에 푹 빠졌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소파에서 낮잠을 자고 엄마는 잠잘 때 담요를 덮어주기도 합니다.



소녀는 이제 누군가가 이 강아지가 어디서 왔냐고 물을 때,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지 말해주고 싶어합니다.



소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킹스턴을 이곳에 데려온 것은 제 평생 가장 자랑스러운 일이에요. 그곳에 가기전에는 길거리 강아지가 그렇게 많은 나라를 가본 적도 없었고, 서있기도 조차 힘든 강아지도 처음 봤어요. 킹스턴으로 인해 눈을 뜨게 되었어요"


우리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귀찮아서 안하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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