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과 사랑에 빠진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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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는 퇴근 후 집에 가기 위해 운전을 하던 도중 길가에 서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보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해 보였던 강아지를 위해 그녀는 재빨리 차를 세워 다가갔습니다. 그러자 주변에서 어미개와 강아지들이 쪼르륵 나타났습니다.


강아지들과 어미개는 길거리 생활을 오래 한 것인지 벼룩이 덮혀있고 목욕도 한동안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아리아나는 이대로 두고 갈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녀는 몇주동안 강아지들을 돌보면서 수의사에게 데려가 치료받을 돈을 모금했습니다. 그리고 어미개와 강아지들은 새로운 집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새로운 집으로 갔지만 써니라는 이 강아지를 너무 사랑하게 되어 제가 데리고 있기로 결정했어요" 라고 아리아나는 말했습니다.


처음부터 써니는 사람을 너무나 좋아했고 멍청할 정도로 순하고 착한 강아지였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제 강아지들이 장난감을 좋아했지만 써니는 조금 특별한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리아나는 거실에 카펫이 깔려있었는데 한족이 말려 올라가서 벽돌로 눌러놓았습니다. 그런데 그만 써니가 그 벽돌과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써니는 벽돌을 물어뜯고 핥곤 했어요" 라고 합니다. "다른 강아지들은 벽돌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써니는 처음 벽돌을 보는 순간부터 완전 집착에 빠졌습니다. 시간이 날때마다 벽돌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처음에는 얼마 하다 말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습니다.



영원히 벽돌과의 사랑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써니는 어른이 되어가며 점점 몸집이 커졌고 그 벽돌의 사용용도를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벽돌은 그대로 놓고 베고 자거나 턱을 괴고 엎드려 있습니다.



써니는 벽돌과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볼 수 있지만 써니는 벽돌과 함께 커왔고 다른 강아지들과 노는 것보다 벽돌을 더 사랑합니다. 


멍청할 정도로 착한 강아지 써니는 현재까지도 벽돌에 빠져 살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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