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는 월마트에 죽어가던 물고기를 구하고 물고기의 인생을 바꾸어줍니다.
- 동물
- 2018. 3. 19. 23:26
강아지 이야기가 아닌 물고기 이야기입니다.
제가 오늘 물고기 이야기를 쓰는 것도 사실 저 역시도 물고기에겐 관심이 없지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씁니다. 조회수도 안나오겠지만 그건 의미없는 것이니까요!! ㅋㅋ
이 작은 물고기는 월마트 한 구석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개월 전까지만 해도 아무도 이 물고기에겐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물도 잘 갈아주지 않는 자그만 물통안에 방치되어 있던 물고기의 고통은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물고기는 꼬리가 짤린 채로 물을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이 물고기에게 관심을 가져준 이가 나타났습니다.
빅토리아 쉴드라는 여성은 이 물고기를 발견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까이 보니 지느러지 조각이 물 표면에 떠다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녀는 버려진 이 물고기가 곧 죽게 될 것을 예감했습니다. 그녀는 무언가 해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양해를 구하고 이 작고 죽어가는 물고기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큰 수조에 물고기를 놓아주었습니다.
이 물고기는 힘도 없이 축 쳐져서 기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큰 수조에 적응을 했는지 조금은 나아보였습니다.
그녀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물고기가 좋아하는 온도와 물 상태 그리고 상처치료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자 일주일만에 물고기는 생기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나아진 지느러미로 느리지만 헤엄치며 집을 여기저기 탐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빅토리아가 이 물고기 집을 아주 멋지게 꾸며주었네요!! 빅토리아는 매일 물을 깨끗하게 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물에다가 약물을 풀어 물고기 상처를 아물게 하게끔 해주었습니다.
꼬리 지느러미가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그로부터 4주 후.....빅토리아의 간호에 힘입어 죽어가던 물고기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와 정말 화려한 녀석이었군요. 마치 불꽃같은 지느러미를 갖고 있었네요. 치료하면 이렇게 회복된다는 것은 저 역시도 몰랐습니다.
빅토리아는 아르고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한달만에 꼬리없이 죽어가던 물고기가 이렇게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변신이네요. 물고기지만 이렇게 관심과 사랑이 한 대상을 이렇게 바꾸어놓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물고기가 빅토리아가 근처에 있으면 따라다닌다고 합니다. 밥을 주면 물 위로 힘차게 도약을 하고 지느러미를 활짝 펼친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릴적 저희 어머니는 키우던 금붕어가 죽거나 거북이에게 물리면 화장실 변기에 버리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강아지나 고양이만큼 정이 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물고기와 빅토리아의 우정을 보니 물고기에게도 생명과 영혼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저의 글 중 하나가 크게 논란이 일었었습니다.
2018/03/04 - [동물] - 스키선수가 한국에서 개 90마리를 구입한 사연
이 글인데 댓글을 보면 논란이 많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양쪽 의견다 맞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단지 강아지의 생명을 상품으로만 보는 인간의 행태에 대해서 글을 쓴 것인데, 어떠한 분들은 다른 동물들은 안불쌍하냐 라는 의견을 달아주셨습니다.
과속으로 경찰한테 걸렸는데 왜 다른 차는 안잡냐 라는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이런 논거로 토론을 하는것은 무의미합니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강아지도 잡아먹고 소도 잡아먹고 돼지도 잡아먹습니다. 우리는 동물 생태계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단백질이 필요하여 고기를 섭취합니다. 식물성 단백질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먹는 것은 인간도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저는 판단합니다.
보신탕을 먹는 사람들은 왜 강아지를 먹고 있습니까? 필수적이라기 보다는 몸이 허하다 기름기가 좔좔 돈다 라는 이유로 먹지 않습니까? 쌀조차 부족한 보릿고개가 다시 온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사자나 호랑이가 즐거움을 위해 고기를 잡아먹을까요? 생존을 위해서만 사냥을 합니다.
사람들은 맛을 위해 고기를 필요이상으로 먹어서 필요를 넘어 즐거움을 위해 동물들을 먹는것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하지만 서로 잡아먹는 먹이사슬도 존재하기 때문에 양면이 있을 수 밖에는 없습니다. 과학이 더더욱 발전해서 고기가 필요없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소 돼지도 구원을 받을 수 있겠죠. 지금은 강아지나 고양이등 애완동물류들이 그 대상입니다.
여기까지 말할렵니다~ 끝
출처 : 놀랍고 이상한 미디어 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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