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에 만난 비에 젖은 작은 고양이
- 동물
- 2018. 3. 16. 14:28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던 날이었습니다.
캐서린은 비에 젖어 길을 따라 걸어가는 작은 동물을 발견했습니다.
너무 작은 동물이었기 때문에 눈에 잘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캐서린은 고양이가 아니라 큰 쥐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캐서린이 급히 다가가서 보니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고양이었습니다. 아니 그것도 태어난지 몇시간 안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변에는 엄마 고양이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작은 새끼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를 브루스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처음에는 건강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지나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습니다. 캐서린은 이 작은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하기로 했습니다.
24시간 동안 조금씩 계속 주사기로 우유를 먹였습니다. 직장에 갔을때는 보모를 두어 브루스를 돌봐주었습니다.
직장에 갈때 캐서린은 가방에 고양이를 넣어 보모에게 데려다주고 퇴근후에 찾아왔습니다. 24시간 동안 우유를 먹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6주간이나 지속되었고 브루스는 마침내 건강을 찾은 듯 보였습니다. 그러자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했고 털이 회색에서 검정색으로 바뀝니다.
영어로는 fever coat 라는 병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이 든 엄마 고양이에게서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병입니다. 털 일부가 회색이나 붉은 색으로 변하는 병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사라지는 병입니다.
3개월 뒤 완전히 검은색으로 바뀌었어요. 그리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않고 미친듯이 뛰어다니기 시작한 브루스 ㅋㅋㅋ
진짜 건강해진것 같네요.
이제 갓 2살 넘은 브루스는 아기였을때 처럼 아직도 활발합니다. 집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밖에서도 잘 노는 브루스입니다.
브루스 덕분에 캐서린은 동화책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녀에게 영감을 준 셈이고 뉴질랜드 서점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어릴 때 그 얌전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장난을 잘 치고 자유분방하게 나돌아 다닙니다. 캐서린은 종종 브루스에게 너 밖에다 갖다 버릴거야! 라는 농담도 합니다. ㅋㅋ
그래서 하는 짓을 보면 브루스는 엄마에게 고마워 하는 것 같습니다. 푸근히 안겨서 잠들적엔 마치 "그래도 엄마밖에 없어" 하며 곤히 잠듭니다.
캐서린은 브루스를 볼때마다 사랑에 빠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고비를 넘긴 것도 자랑스럽고 서로를 발견한 것이 행운이라고 여긴다고 합니다.
출처 : 놀랍고 이상한 미디어 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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