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이 연기를 중단한 진짜 이유가 있었다

국민아버지라고 불렸던 최불암이 연기 중단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4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하게 된 최불암. 네명의 제자를 강원도 인제로 초대해 제자들과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날 방송 도중에 최불암은 자신이 연기를 그만둔 이유를 스스로 밝혔습니다.

그간 최불암은 갑자기 방송에서 보이지 않아 건강상의 문제가 제기되기까지 했었습니다.

방송에서 그가 밝힌 중단 이유는 마지막 드라마를 찍은 후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왜 그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괴리감이라고 했습니다.

최불암은 연기를 할때 제작진측에서 선생님 이렇게 좀 해주세요 라는 식으로 감독이나 작가들에게 지적을 받았으면 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게 잘 한다라고만 이야기 하고 어려워하여 지적하는 사람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최불암 스스로 연기에 대한 발전이 없다고 느껴졌다고 합니다.

최불암은 은퇴한 것이 아니라 그냥 스스로 물러난 것이라며 내가 불편한 대상이 되지 않아야 할 것 아닌가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방송에 출연했던 육성재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쉬운 것이 아닌데 너무 멋지십니다 라며 감동했습니다. 

과거에 함께 했던 연출진들도 나이가 들어 관리직이 되었을 것이며, 젊은 연출진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물러섰다는게 쉬운 결정은 아닙니다. 몸소 실천으로 행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최불암은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1967년 KBS 특채로 데뷔를 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MBC 전원일기와 수사반장에 출연하였습니다.

최불암 시리즈 등을 포함하여 한국 방송 드라마의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었으며 현재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