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마리의 강아지가 작은 집에 처참한 상태로 방치되었습니다.
- 동물
- 2018. 5. 22. 22:52
지난 달 구조대원들이 인디애나 주의 한 집에 들어갔을때 암모니아 냄새가 코를 찔렀습니다.
털이 떡이져서 엉킨 털뭉치들이 황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어린 강아지들은 덜덜 떨었고 어떤 개는 몸이 마비가 된채로 배설물에 누워있었습니다.
이 구조대원들은 동물 구조를 해왔지만 여태껏 이런 상황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구조대원들은 동물구조요청이 오면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왔지만 이 상황은 너무나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작은 집에 18마리의 시츄가 있었는데 벼룩에 뒤덮여있었고, 일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관리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쓰레기더미에 묻혀 살았고 산책도 나가보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주인이 병에 걸려 강아지들을 돌볼 여력도 금전적인 여유도 없었습니다. 몇년동안 이런 상태로 방치가 되어 있었고 강아지들도 상태가 나빠진 것이죠. 마비가 된 강아지는 상처가 있었고 그 상처를 테이프로 감아놓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이 마비된 강아지는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강아지들을 이런 상태로 방치한 주인이 미울 수 밖에 없었지만 피치 못할 사정을 알기에 동정심을 느꼈습니다. 대원들은 주인과 이야기를 나누어 수의사에게 데려갈 수 있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구조대원들은 강아지들을 보호소로 보냈고 이발을 제일 먼저 해야했습니다. 이 강아지들의 나이는 8개월에서 12살까지 다양했습니다.
너무나 오랜 세월동안 이발하지 않아서 1마리당 1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대소변까지 굳어버려서 더 오래걸리기도 했습니다.
강아지들은 대부분 성격도 온순했고 이발을 하는 동안 아팠을텐데도 얌전히 굴었습니다.
구조대원들도 방치된 개들이 이렇게 순하게 말을 듣는 점에서 놀라웠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일부 나이가 많은 개들은 감정적인 트라우마와 불안한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들은 위탁가정에 보내져 사회화교육과 사랑을 받으며 점차 나아질 것입니다.
문제점이 또하나 있습니다. 이 강아지들은 아무데서나 대소변을 보았기 때문에 화장실을 사용하는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나이가 있는 강아지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천천히 교육을 시켜나가야 합니다.
병에 걸리셨으면 빨리 동물들을 보호소에 보내시지 18마리나 ㅠㅠ 데리고 있었다니 충격이네요. 벼룩, 피부병 외에도 치석 등으로 인해 치과치료도 받아야 합니다.
이런 과정들이 끝나야 입양을 보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위탁가정에서 사랑을 받고 훈련을 받으며 새집에 갔을 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있습니다.
아직 감정적인 상처에서도 못 벗어났지만 그중 한마리는 벌써 입양이 될만큼 건강하고 밝아졌습니다.
나머지 개들도 곧 입양이 될 것입니다.
새 주인도 맘에 들어하는 걸 보면 잘 적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아지 분양하는 샵과 공장이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관리가 안되는 개들도 많기 때문에 법적으로 빨리 금지시키고 입양만 가능하게끔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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