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 청소를 하던 도중 발견한 헝겊뭉치. 복원학자에게 맡기자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애버딘이라는 곳에 사는 남자가 주택을 개보수하려다가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벽난로를 고치려다 하는 김에 굴뚝을 청소하려고 내부를 들여다보니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굴뚝에 연기가 시원하게 나가지 않는 것을 보고 굴뚝을 청소하려고 합니다.

굴뚝 내부에 걸래같은 것이 굴뚝을 막고 있었습니다. 남자는 원인을 찾아내어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그 걸래를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걸래나 헝겊이 아니었습니다. 무언가가 이상했습니다. 재질도 보통 천이 아닌듯했습니다. 마치 양피지 같았습니다.

이것을 잘 보기 위해 펼쳐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나 오래되어서 가루처럼 부서지는 것이었습니다. 남성은 직감적으로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더 이상 건드리지 않고 전문가에게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다루는지 알지 못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전문가에게 가면 무엇인가 알아낼 수 있다는 사실만은 알았습니다.

전문가는 양피지를 담은 비닐봉투를 조심스레 꺼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재질을 밝혀냈습니다. 곧 이 물건의 정체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이블 위에 양피지를 올렸을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재질은 그림을 그릴때 종이대신 쓰는 캔버스 재질이었고 생각보다 크기가 컸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도였습니다. 도서관의 서적을 보존하는 클레어 톰슨은 "지도를 펼쳐보고 그 상태를 평가하는데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은 딱딱하고 부서지기 쉬웠고, 다른 부분은 부드럽고 얇습니다."라고 톰슨은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어떤 것을 손에 넣은 것을 알기 때문에 계속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증이 남습니다. 왜 이런 지도가 굴뚝에 끼어 있었을까요? 수세기 전에 이 유물은 상류층 가정의 벽에 자랑스럽게 전시되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지도를 그리고 제작한 예술가를 가리키는 단서가 있습니다.

지도에는 예술가와 제작한 연도를 암시하는 단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 왕 윌리엄 3세와 메리 여왕의 얼굴이 지도에 그려져 있었습니다. 이는 약 1690년경에 기록된 것입니다. 지도를 뒤집으면 더 많은 단서가 있습니다.

이 지도는 당시의 해상전투를 그리고 있었고, 네덜란드와 중국의 식민지 시절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캔버스가 만들어진 단서를 찾았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캔버스 위에 종이를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위의 단서보다 이전에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인을 선하게 표현하고 스페인은 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스페인 사람이 만든 지도는 아닙니다. 누가 만들었을까요?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영국 런던의 조지 와일디가 지도를 그려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와일디는 지도를 만들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지도를 복사한 것입니다. 누가 원본을 제작했을까요?

고된 연구끝에 이 지도는 네덜란드의 지도 제작자 제럴드 발크의 그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네덜란드를 선하게 표현한 점을 설명할 수 있었고, 와일디가 그렸다는 것은 윌리엄 3세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스코틀랜드의 굴뚝에서 나왔는지가 궁금합니다.

연구자들은 추측하기로 종교적인 이유였지 않았을까 라고 합니다. 개신교 왕으로 장식한 지도가 카톨릭을 믿는 스코틀랜드의 지역에 있다는 것은 부자연스럽습니다.

의문은 풀리지 않았지만 복원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계속 복원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모양을 최대한 맞추는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복구가 쉽지 않았습니다. 지도를 펼치기 위해서 종이가 말리기 때문에 종이를 닦아서 펼치며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말은 쉽지만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닐 것입니다. 아직도 그들은 현재도 이 지도를 복원하기 위해 작업중입니다. 역사적 유물을 밝혀내는 사명감을 가지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