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편 찍고 정신적 충격으로 연예계 은퇴한 여배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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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남자에 출연한 여배우 서원은 영화를 찍고 나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어떤 일 때문에 그랬을까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라온 이 글은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우선 영화 나쁜 남자의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사창가 깡패 두목 한기는 길에서 여대생 선화와 만납니다. 그리고 강제로 키스를 하자 선화는 심한 모욕을 쏟아붓습니다. 한기는 작전을 짜서 선화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선화가 서서히 창녀가 되어가는 것을 몰래 숨어보는 한기.


선화는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되고 탈출을 하지만 한기에게 잡혀 들어옴. 한기는 다른 조직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선화는 한기를 도와주게 되고 한기는 선화를 원래의 자리로 돌려보냅니다. 나중에 둘은 바닷가에서 재회를 하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를 찍고 나서 나쁜 남자 여주인공 서원은  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아 영화계에서 은퇴를 했다고 합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할 당시 영화 나쁜 남자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표정까지 이상하게 일그러지고 어두워진다고 합니다. 선화로 있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끔찍하고 괴로웠다고 합니다.



영화배우로써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맡은 배역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이런 과정중에 원래 낙천적이고 밝았던 성격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영화내에서처럼 말이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촬영장에서는 거의 자폐아처럼 지내게 된 것 역시 역할에 몰입하게 되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졌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본다면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할을 했다가 자살을 한 히스레저가 문득 떠오르네요. 그도 조커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 조커처럼 약 2달을 지내다가 우울증으로 자살을 한 사실이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서원은 영화를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영화내의 주인공과 같은 감정을 겪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아직 영화속 선화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얼마나 이 영화가 잔인하고 강렬했던 영화인지는 조재현이 한 방송에 나와 언급한 에피소드를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조재현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김기덕 감독과 작업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바로 나쁜 남자 영화를 촬영한 이야기였습니다. 김기덕 감동에 대해 독한 장면을 즐길 것 같다고들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 라며 대신 작품을 흝고 지나간다기보다 깊게 파고드는 느낌이 있는 것은 맞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화 나쁜 남자 촬영 당시 거울로 여자가 잔인한 일을 당하는 걸 지켜보는 장면이 있었다. 롱테이크로 찍었는데 여배우가 힘들어해 김기덕 감독이 보지 못하고 멈추려 했다. 그런데 이 장면이 정말 좋아서 (조재현)이 옆에서 말렸다. 배우로써 욕심이 나서 조금 더 하자라고 졸라 계속 찍게 해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밝혔고 그런 장면이 몇개 더 있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천하의 김기덕 감독도 심하다고 생각되어 말리려고 했던 것을 조재현이 좋아서 계속 찍자고 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배우 서원은 촬영이 끝난 뒤에도 그 정신적인 충격이 가시지 않은 것입니다. 서원은 의식적으로 선화를 보내버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친구를 만나고 콘서트를 보며 잊혀지는 도중 영화가 개봉이 되었고, 서원은 다시 악몽에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영화를 찍고 스트레스성 질환에 시달리다가 미국으로 출국하여 요양 겸 어학연수를 받게 되었고 지금은 미국에서 결혼하여 일반인으로 산다고 합니다.


확인결과 서원은 나쁜 남자 이후에 2개의 작품에 더 출연을 했던 것으로 보여지지만 2004년 이후 활동이 없었습니다.



이 글의 주제는 서원의 정신적 충격에 관한 것이었는데 최근 일을 되돌아 본다면 조재현의 성추행 피해자가 당한 것을 보면 영화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발견됩니다. 성추행 피해자가 언급한 바로는 촬영장 세트 옥상에서 강압적으로 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는데 영화속 조재현의 모습과 닮아있습니다.



여배우는 정신적 충격으로 은퇴하고 조재현은 영화속 모습대로 성추행을 하고 슬픈 결말이군요. 김기덕 감독님...작품 상도 많이 타고 예술적이라고 하지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마도 예술적인 면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최근 이 사태를 되돌아 본다면 이제는 파괴적인 영화말고 창조적이거나 아름다운 영화는 어떨까요? 불가능한걸까요?


출처 : 브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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