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집에서 주인을 구해낸 귀여운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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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라는 여성은 자신이 키우는 두마리의 강아지 제이크와 두체스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신을 죽음에서 구해줄 것이라는 상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2주전 미국 버지니아에 사는 무어와 그녀의 남자친구 크리치는 새벽 1시 30분에 잠에서 깨었습니다. 11살의 제이크라는 강아지는 침대에 뛰어들어 미친듯이 짖기 시작한 것입니다.



짖고 짖고 또 짖고 아무리 달래봐도 미친듯이 짖었습니다. 심지어는 남자친구의 턱수염까지 물고 늘어졌습니다. 제이크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 무어는 당황스러워했습니다.


두체스라는 1살짜리 강아지도 함께 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들은 집 밖에서 들려오는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어는 누군가가 도끼로 문을 내려찍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고 했습니다.



남자친구 크리스는 확인해보기 위해 밖으로 뛰어 나갔고, 무어는 침대에 있었습니다.


무어는 그 순간 당황했었고, 집안의 에어컨과 전자기기들이 전기가 나가서 멈추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수도관이 터져 물이 폭포처럼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때 크리스는 부엌쪽에서 무어에게 소리쳤습니다.


빨리 나가! 당장 이 집에서 도망쳐야해! 집이 무너지고 있어 라고 말입니다. 2초 동안 멈칫했지만 바로 침대에서 뛰어나갔습니다. 그러나 안경을 안꼈다는 것을 느끼고 방으로 다시 돌아와 안경을 끼고 제이크를 안고 복도로 뛰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벌써 집이 무너지고 있었습니다. 복도 벽이 무너져 밖으로 나갈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집안 곳곳에 구멍이 생기고 여기저기서 물이 새고 있었습니다. 구멍을 밟았다면 아마도 무어는 지하실로 떨어졌을 것입니다. 다행히도 구멍은 피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와중에 제이크가 무어의 팔에서 빠져나가 다시 침실로 뛰어들어간 것입니다. 두체스는 이미 빠져나가서 밖에서 짖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 크리스는 무어에게 빨리 나오라고 했지만 무어는 제이크 없이 혼자 나갈 수 없었습니다.



무어는 남자친구에게 제이크를 찾아서 나가겠다고 대답하고 침실로 갔습니다. 침대밑에서 제이크는 떨고 있었습니다. 제발 이리 오라고 했지만 겁을 먹고 움직이지 않는 제이크를 무어는 강제로 잡아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겨우 겨우 밖에 도착한 이들 가족은 무너진 집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잠시후...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들이닥치면서 많은 비로 인해 집들은 부서지고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불어나는 물을 눈앞에서 보았습니다. 길은 물에 잠겼고 오갈 수 없는 신세였습니다. 911에 도움을 요청하여 소방서에서 구출하러 왔습니다.


소방서에서 나온 구급대원들은 그들을 구출하여 목숨을 건지게 되었습니다. 무어는 무너진 집만큼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녀가 평생 힘들게 마련한 집이 날아간 것입니다. 게다가 그 집에는 강아지들과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과 부모님들의 사진이 한순간에 날아간 것입니다.


그래도 무어는 감사해합니다. 그들에게 무상으로 집을 빌려줄 사람이 나타난 것입니다. 무어는 잠시나마 안전한 거처가 마련된 것입니다.



가장 큰 축복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강아지 제이크가 옆에 있다는 것이고, 슬퍼서 눈물이 나올때는 두체스가 품에 안겨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무어는 이 강아지들이 자신의 그림자라고 합니다. 비록 동물이라도 자신에게는 가족이며 생명의 은인이라며 다시 한번 일어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동물들은 사람보다 더 뛰어난 청각 후각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능력으로 주인을 구해준 제이크와 두체스의 이야기였습니다. 빨리 그들만의 좋은 집이 마련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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